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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주 기상도

삼성·HD현대 ‘쾌청’…경영권·주주 갈등 겪는 LG·태광 ‘흐림’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6-02-13 17:01 KRX5 R0
#LG(003550) #삼성전자(005930) #롯데지주(004990) #HD현대(267250) #LS(006260)
NSP통신- (표 = 최아랑 기자)
(표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이번 주 주요 그룹은 핵심 사업의 실적 호조와 차세대 기술 확보 소식이 잇따랐으나 지배구조 분쟁과 주주 행동주의의 거센 압박에 직면한 곳들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특히 반도체와 조선 등 주력 산업은 초격차 기술을 앞세워 맑은 날씨를 보인 반면 오너가 소송과 주주 갈등이 불거진 곳은 경영 리스크가 부각되며 기상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 ‘맑음’=삼성전자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 출하를 전격 발표하며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탈환의 신호탄을 쐈다. 이 제품은 업계 표준을 상회하는 동작 속도와 최선단 1c D램 공정을 적용해 기술 초격차를 입증했다. 고객사별 맞춤형 HBM 대응 체계까지 갖춰 시장 선점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HD현대(267250) ‘맑음’=HD현대는 조선업 슈퍼사이클과 전력기기 수출 호조를 앞세워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룹 매출 70조 원, 영업이익 6조 원 돌파는 창립 이래 최초며 정기선 회장 중심의 오너 경영 체제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견고해졌다. 핵심 계열사 간 구조개편 시너지가 실적 폭발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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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006260) ‘맑음’=LS그룹 계열사 LS일렉트릭은 에이스침대 공장에 대규모 태양광 연계 에너지관리시스템(FEMS) 구축을 완료해 스마트 에너지 시장의 강자임을 재확인했다. RE10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제조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확실한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 친환경 인프라 수요와 맞물려 맑은 흐름이 지속 중이다.

◆SK(034730) ‘맑음’=SK그룹은 글로벌 사모펀드 KKR과 손잡고 5조 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통합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흩어져 있던 그룹 내 발전원을 하나로 묶어 개발부터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AI 산업 확대로 급증한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거대 플랫폼 탄생에 시장의 기대가 모였다.

◆포스코홀딩스(005490) ‘구름 조금’=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이 AX(AI 전환)를 그룹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로 정의하고 체질 개선을 본격화했다. 리튬 가격이 저점을 찍고 급등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수익성 회복에 대한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철강 업황의 완전한 회복 여부라는 변수가 존재해 관망세가 섞였다.

◆한화(000880) ‘구름 조금’=한화그룹 내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 현지 생산 거점인 H-ACE 유럽을 착공해 유럽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또한 한화그룹 테크·라이프 부문은 파격적인 육아 지원 제도를 통해 '가족 동행' 경영을 실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했다. 단기적 비용 부담이 과제로 남았으나 성장 모멘텀은 뚜렷하다.

◆롯데지주(004990) ‘맑음’=롯데그룹은 롯데 mom편한 가족상 신설 등 가족 친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여성 자동 육아휴직제 등 선제적인 가족 친화 제도를 브랜드화하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양상이다.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통해 대내외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LG(003550) ‘흐림’=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이 상속 재산 분할 소송 1심에서 승소하며 경영권 불확실성을 일단 해소했다. 그러나 가족 간의 법적 다툼이 3년 가까이 이어지며 그룹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고,항소 여부에 따른 분쟁 장기화 가능성이 여전하다. 지배구조를 둘러싼 잡음이 완전히 걷히지 않아 안팎의 기류가 무겁다.

◆태광산업(003240) ‘비’=태광산업은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으로부터 자진 상장폐지 요구를 포함한 강력한 주주 서한을 받으며 경영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했다. 지배주주 편향적 경영과 낮은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소수 주주들의 불만이 임계점을 넘은 형국이다.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진을 향한 압박이 거세지며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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