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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30원 육박’…신현송 “중동 리스크 있지만 시스템 안정”

NSP통신, 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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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국은행 #환율 #중동사태 #총재

중동 변수 최대 리스크로 지목…대외 건전성은 안정 평가

환율·금리 모두 “판단 유보”…시장에는 안정 메시지

-31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출근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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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출근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중동 사태를 단기 최대 리스크로 지목하면서도 국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환율과 금리 등 주요 변수에 대해서는 방향성을 제시하기보다 신중한 판단 기조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31일 신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의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단기적으로는 중동 상황이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달러 유동성 등 대외 건전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전반의 체력은 유지되고 있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특히 이날 원·달러 환율이 오전 10시 기준 1526원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서는 시장의 과도한 불안 심리를 경계하는 발언이 나왔다.

신 후보자는 “환율 수준 자체보다 외부 충격을 감내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단순히 위기 신호로 해석하기보다 금융 시스템의 대응 능력을 함께 봐야 한다는 의미다.

또 “현재 달러 유동성 등 지표를 보면 과도한 불안 요인은 크지 않다”고 언급한 점도 눈에 띈다. 이는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외환위기와 같은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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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물가 판단은 유보…“불확실성 크다”

금리 방향에 대해서는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았다.

신 후보자는 “금리 경로는 중동 상황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향후 전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물가와 경기 중 어느 쪽이 더 큰 리스크인지에 대해서도 “판단하기 이른 시점”이라고 선을 그었다.

통화정책 성향에 대한 질문에는 이른바 ‘매파·비둘기’ 구분 자체를 부정했다.

신 후보자는 “통화정책을 매파와 비둘기로 나누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 리스크로 거론되는 사모대출 시장에 대해서도 신 후보자는 비교적 안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사모대출 시장은 규모나 비중을 고려할 때 금융 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일부 자산군 리스크가 전체 금융 시스템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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