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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 배달기사 동원해 고의 교통사고·식당 방화까지…보험금 1억 6000만 원 챙긴 일당 적발

NSP통신, 김성철 기자
KRX7
#전남경 #배달대행업체 대표 #배달 기사 #고의 교통사고‧방화 #보험사기

보험사기 조직 17명 검거·주범 2명 구속

21차례 사고 조작해 보험금 편취…식당 화재도 고의로 밝혀져

-전남경찰청 전경 (사진 = 전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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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전경 (사진 = 전남경찰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배달대행업체 대표와 소속 배달기사들이 수년간 조직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을 타내고 식당에 불을 지른 뒤 화재보험금까지 챙긴 사실이 경찰 수사로 드러났다.

전남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배달대행업체 운영자 A씨(43)와 관리자 B씨(46)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배달기사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총 1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9년 10월~2024년 9월까지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이륜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형태의 고의 교통사고를 반복적으로 연출했다. 사고마다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을 미리 정한 뒤 실제 사고처럼 꾸며 보험사에 치료비와 합의금 등을 청구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결과 이들은 모두 21건의 사고를 계획적으로 발생시켜 약 6000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사고 경위와 피해 정도를 허위로 꾸미거나 과장해 보험금 지급 규모를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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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총책인 A씨가 별도로 운영하던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 역시 보험금을 노린 범행이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A씨는 식당에 직접 불을 지른 뒤 정상적인 화재 사고인 것처럼 꾸며 보험사로부터 약 1억 원의 보상금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으로 확인된 편취 금액은 교통사고 보험금과 화재보험금을 합쳐 약 1억 6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경찰은 최근 보험사기 범죄가 단순 허위 청구를 넘어 고의 사고와 방화, 불법 의료기관 연계, 무자격 보험 모집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직적인 역할 분담과 치밀한 사전 공모를 통해 범행이 이뤄지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수사기관의 대응도 강화되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 금융감독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광역범죄수사대 등 전문 수사 인력을 중심으로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단속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한 범죄로 취득한 수익에 대해서는 몰수·추징 절차를 적극 추진해 재범 가능성을 차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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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보험제도 전반의 신뢰를 훼손하고 다수의 선량한 가입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전가하는 민생침해 범죄이다”며 “조직적·상습적 보험사기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고 범죄수익 환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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