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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키움증권, 6월 퇴직연금 출사표…업계 “고객경험 관리가 관건”

NSP통신, 임성수 기자
KRX5
#키움증권(039490) #퇴직연금 #DB #DC #IRP

수익률 연동 수수료 체계로 차별화 시도

기업 DB·DC 유치 위한 조직 재정비 병행

업계 “비대면 강점 유효…사후 관리 지켜봐야”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키움증권 퇴직연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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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주성 키움증권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키움증권 퇴직연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키움증권)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키움증권이 오는 6월 1일부터 퇴직연금 사업을 시작한다. 지점 없는 온라인 증권사로서의 강점을 퇴직연금에 그대로 이식한다는 구상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금융 소비자의 계좌 개설·상품 가입 방식이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전략 방향 자체는 시장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에게 들어보니 “금융상품 가입이나 계좌 개설 과정에서 지점보다 비대면 채널을 활용하는 고객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도 “다만 연금 수령 등 사후 관리 과정에서 고객센터 등 대응을 통해 고객 경험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도 함께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수익률 연동 수수료 체계다. 키움증권은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 한해 고객 수익률이 회사 기준치에 미달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도입한 것. 금융감독원 승인을 거쳐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에 대해서도 첫 해 운용관리수수료와 자산관리수수료를 면제하는 정책을 함께 내세웠다. 초기 고객 유입 장벽을 낮추고 비대면 기반 연금 플랫폼 안착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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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지점 영업망 부재는 퇴직연금 사업의 구조적 약점으로 꼽혀왔다. 실제 은행과 대형 보험사들이 전국 단위 지점망과 다양한 영업채널을 기반으로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권을 유지해 온 것 역시 이러한 배경에서다. 키움증권은 향후 퇴직연금 시장 역시 금융업권의 비대면 전환 흐름 속에서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표영대 키움증권 연금플랫폼본부장은 “지점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비대면에서 해야 할 것들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고객이 실시간으로 묻고 답할 수 있는 쌍방향 채널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 개시와 함께 비대면 법인영업 담당자 영입 등 기업 DB·DC 유치를 위한 조직 개편도 이뤄졌다. 기존 기업금융·구조화금융·S&T 부문 법인영업 조직과 협업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표 본부장은 28일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10년 내 점유율 10% 달성과 업계 5위권 진입이 목표”라면서도 “다만 올해는 적립금 확대보다 사업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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