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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재단, 지붕 없는 박물관 지역 역사 기록…‘삭막했던 공단 문화유산으로’

NSP통신, 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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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안산시·경기재단과 협력해 유산 발굴…‘안산: 땅과 시간의 이야기’ 추진

-대부도 에코뮤지엄센터. (사진 = 안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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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에코뮤지엄센터. (사진 = 안산문화재단)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 대표 김태훈)은 2026년 지붕없는 박물관 경기에코뮤지엄 ‘안산: 땅과 시간의 이야기’를 본격 추진한다.

경기에코뮤지엄은 안산문화재단이 경기도, 안산시,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해 지역의 자연, 역사, 문화, 산업, 생활사 등 지역 곳곳에 존재하는 유산을 시민과 함께 발굴·기록·활용하는 ‘지붕 없는 박물관’ 사업이다.

안산문화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축적해 온 에코뮤지엄 자원과 기록을 바탕으로 교육, 기록,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하며 지역의 기억과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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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사업은 크게 세 가지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초등 교과과정 연계 ‘안산 지역 맞춤형 교육 콘텐츠’ 개발

지난 10년간 축적된 안산 에코뮤지엄의 자료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3학년 교육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역맞춤형 문화예술 교육 콘텐츠를 시범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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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초등 교사들로 구성된 ‘교사지원단’과 연구진,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예술가가 협력해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활동지와 안내서를 개발하며 향후 2027년에는 이를 완성해 지역내 학교로 확장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안산에코뮤지엄 확산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회색 공단의 재발견 ‘반월국가산업단지 기록 및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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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지였으나 다소 삭막하게 인식됐던 반월국가산업단지(안산스마트허브)를 ‘노동의 기억과 생활사가 축적된 문화유산 공간’으로 재조명한다.

초창기 노동자와 경영인, 이주노동자, 통근버스 기사, 매점 주인 등 다양한 주체의 생생한 구술 인터뷰와 공단 내 주요 공간의 사진, 시각 자료 등을 통해 아카이빙을 진행해 산업단지의 역사와 노동의 가치를 담은 기록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결과물은 딱딱한 백서 형태를 벗어나 대중적인 에세이 유형의 기록집으로 발간돼 향후 교육, 관광, 공공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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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그리고 기록하는 ‘안산 지붕없는 박물관 탐방 스케치’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인 ‘안산 지붕 없는 박물관 탐방 스케치’는 김홍도길, 수암동, 사동, 반월국가산업단지, 대부도 등 안산의 대표 유산 현장을 탐방하며 지역활동가의 해설과 예술가의 드로잉 지도를 통해 시민이 직접 지역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이 남긴 기록과 작품은 오는 11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갤러리A에서 ‘과정 공유형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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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축적된 안산 에코뮤지엄의 성과를 교육과 기록,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지역 문화유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며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자연, 산업유산을 새롭게 발견하고 함께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안산만의 지속가능한 에코뮤지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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