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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더니
호프, 속도감 있는 액션으로 밀어붙인 156분 생존극

NSP통신, 이복현 기자
KRX2
#호프HOPE #액션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긴박한 추격·전투 장면이 압권…서사 보다는 오락영화로 충분

-영화 호프의 스틸 장면.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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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프의 스틸 장면.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15일 개봉)는 156분 동안 속도감으로 관객을 밀어붙이는 액션 생존극이다.

영화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에서 벌어진 믿기 어려운 사건을 따라간다. 출장소장 범석과 마을 사람들이 고립된 상황에서 정체불명의 존재와 맞서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가장 강하게 남는 것은 긴박한 액션 장면이다. 추격과 충돌, 총격과 생존의 순간들이 이어지며 영화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감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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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프의 스틸 장면.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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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프의 스틸 장면.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특히 날것에 가까운 액션의 질감은 이 작품을 끝까지 끌고 가는 핵심 동력이다.

처절한 생존 투쟁 사이에 짧게 들어가는 웃음도 장점이다. 이 유머는 분위기를 흐트러뜨리기보다 긴장으로 가득 찬 장면에 숨 쉴 틈을 만든다.

다만 이야기를 끌고 가는 방식은 다소 투박하게 느껴지는 대목이 있다. 장르를 확장하고 세계관을 넓히는 과정에서 일부 전개는 매끄럽기보다 거칠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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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프의 스틸 장면.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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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프의 스틸 장면.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그럼에도 ‘호프’는 오락영화로서 충분한 재미를 갖췄다. 서사의 세공보다 현장의 에너지와 액션의 체감에 무게를 둔 작품에 가깝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 배우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생존극의 밀도를 높인다. 후속작에서 세계관과 이야기가 더 정교하게 확장될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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