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롯데시네마(대표 차원천)는 오는 21일부터 특수관 요금의 대중화 및 일반관 탄력요금제를 전반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요금제 변경은 그동안 영화산업에서 주요 이슈 돼 왔던 한국영화 부율 조정·소비자 물가의 상승에 따른 합리적인 티켓가격 책정ㆍ신규 영화관 도입에 따른 투자비 증가 등에 대한 논의 끝에 이뤄졌다.
롯데시네마는 작년 9월부터 서울지역 직영관에서 한국영화 부율을 기존 50:50에서 55:45로 변경함으로서 배급사들이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최근 5년간 원자재 가격과 임차료가 상승하여 신규관 도입시 스크린당 투자비가 2배 이상 크게 증가했고, 영화관 고객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대대적인 노력과 투자가 이뤄짐에 따라 티켓매출에 대한 수익성 악화가 지속돼 왔다.
따라서 2009년 이후 소비자물가가 14% 이상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롯데시네마는 동결시켜 왔던 티켓가격을 변경하게 됐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요금제 변경의 주된 내용으로 특수관 요금의 대중화를 실시해 3D, 스페셜 상영관의 가격을 큰 폭으로 내리기로 했다.
그 동안 3D영화의 가격은 일반 2D영화에 비해 최대 5000원의 차이가 났으나 이번 요금제 변경을 통해 평일에는 3000원, 주말 및 공휴일에는 1000원을 할인해 줘 일반 2D영화와 큰 차이 없는 가격으로 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요금제 변경의 중심내용인 3D티켓가격 인하는 최근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3D영화 시장을 다시 확대 및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로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적으로 스페셜 영화관인 샤롯데관과 커플석의 가격을 평일에 각각 3000원, 1000원 인하했다.
일반 2D영화는 탄력요금제를 도입해 평일 9000원, 주말 및 공휴일 1만원을 책정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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