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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최대위기'에 봉착한 남양유업, 진정으로 반성하라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4-03-25 00:46 KRD7 R0
#남양유업(003920) #우유 #적자 #기업이미지 #위기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우유와 각종 유제품 제조회사로 잘 알려진 남양유업이 지금 최대 위기에 몰려있다.

실적악화에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기업이미지까지 땅에 추락했기 때문이다.

누구나 한 번 쯤은 이 회사에서 만든 제품을 먹어봤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유제품회사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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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 회사가 지난해에 적자를 기록하고 말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익면에서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한마디로 손해보는 장사를 한 셈이다. 이는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어서 가히 충격적이다.

기업의 첫째 목적은 이윤이다. 이윤을 내지 못하면 존재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남양유업은 입이 두 개라도 할 말이 없을 듯 보인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겠지만, 남양유업은 지난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유통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른바 ‘갑의 횡포’사건이다. 밀어내기식 판매, 즉 제품을 강매해 갑의 횡포를 부려왔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대림점주들과의 마찰, 막말 파문등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이다.

회사의 이미지는 이 사건으로 크게 타격 받았고 일부 소비자들사이에선 불매운동을 펼치면서 남양유업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남양유업의 도덕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소비자들은 강하게 질타했고 결국 그런 회사의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분노가 남양유업의 판매에도 직격탄을 날리게 된 셈이다. 어찌 보면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남양유업 사장은 결국 머리 숙였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죄하고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한번 신뢰를 잃으면 회복하기 힘들다. 이건 진리다. 특히 소비자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일전에 한 세제회사의 회장이 폭력배들을 동원해 자신의 부하직원인 사장을 청부폭행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을 펼치면서 이 회사의 매출은 급감하면서 회사가 존폐위기에 까지 몰리게 됐다.

착한 기업, 소비자들을 존경하는 기업, 도덕적으로 깨끗한 사장이 있는 기업, 소비자들은 바로 이런 기업을 진정으로 원한다.

남양유업은 이참에 정말 반성해야 한다. 말로만 보여주기식 사과로 끝날게 아니라 '정말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것만이 소비자와 가까워질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본지 편집부국장겸 산업부장)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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