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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친구 딸 성추행한 혐의 부산 상장사 기업 임원 영장 파문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4-07-15 16:55 KRD7
#부산경찰청 #성추행 #임원 #성폭력특별수사대 #상장사

사업 도와주겠다며 친구 딸 노래방에 데려가 성추행 폭력 행사한 혐의...피의자, 술 취해 벌어진 일이라며 문자로 사과...학교폭력 추방 캠페인 펼쳐온 기업의 임원으로 밝혀져 충격

NSP통신-유뷰녀인 친구의 딸을 성추행하고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된 M모 씨가 임원으로 재직중인 부산지역 상장기업 J사의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 장면.
유뷰녀인 친구의 딸을 성추행하고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된 M모 씨가 임원으로 재직중인 부산지역 상장기업 J사의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 장면.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을 벌이며 깨끗한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는 부산지역 모 상장기업의 임원이 사업을 미끼로 친구의 딸이자 유부녀를 성추행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돼 파문이 일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15일 성추행 및 상해 혐의로 대기업 간부 M모(63)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M 씨는 지난달 27일 저녁 연산동의 한 노래방에서 유부녀인 K모(35) 씨를 성추행하고 이 과정에서 K씨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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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결과 피의자 M씨는 이름만 대면 모두 아는 부산지역 유명 상장사 대기업 임원으로 피해자 K 씨의 어머니와는 같은 동호회 회원이자 친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같은 특수관계를 믿고 K 씨가 M 씨에게 사업에 도움을 부탁했으며 사업얘기차 만나자리가 술좌석으로 변질돼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

NSP통신-M 씨가 노래방에서 K 씨의 옷 안으로 손을 넣어 성추행하려다 손톱등에 긁혀 생겼다고 주장하는 K 씨 등의 상처(사진 = K 씨 제공)
M 씨가 노래방에서 K 씨의 옷 안으로 손을 넣어 성추행하려다 손톱등에 긁혀 생겼다고 주장하는 K 씨 등의 상처(사진 = K 씨 제공)

경찰조사에서 K 씨는 평소 술이 약한 체질로 당시 M씨가 2차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긴 뒤 K 씨가 주량을 넘겨 사양을 하는데도 억지로 술을 권해 취하게 만들었으며 이 틈을 이용해 M 씨가 K 씨의 가슴을 더듬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K 씨는 이 과정에서 원피스 안으로 들어온 M 씨의 손을 뿌리치며 손톱에 긁혀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K 씨는 사건발생직후 수치감에 정신적 충격을 받아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 씨는 M 씨를 어머니와 같이 동호인 모임에서 만났으며 식사를 같이 하는 자리에서 M 씨가 K 씨의 사업을 도와주겠다며 자주 카톡을 보내왔고 이에 심적 부담을 느낀 K 씨가 어머니에게 상의를 하자 어머니로부터 “그 분은 자기 며느리한테도 친절하다”고 해 아버지처럼 믿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피의자 M 씨는 NSP통신과의 통화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며 경찰이 수사중인 만큼 곧 사실이 밝혀질 것” 이라고 범죄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당사 취재결과 M 씨는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부터 K 씨에게 카톡을 보내와 “잘못했다. 사업을 돌봐줄테니 용서해달라 잘해보자”는 식의 문자를 수차례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K 씨의 이모인 A(56) 씨도 경찰 조사에서 M 씨가 사건발생후 전화를 걸어 와 “집앞에 와있다. 무릅꿇고 빌겠다”며 사정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건에서 부산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M 씨가 사건을 전면부인하자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밝혀져 이 조사 결과가 영장 발부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NSP통신-▲M 씨와 K 씨가 사건 다음날 주고 받은 메시지 내용(사진 = K 씨 제공)
▲M 씨와 K 씨가 사건 다음날 주고 받은 메시지 내용(사진 = K 씨 제공)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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