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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5 씨티 가솔린 타보니...

NSP통신, 김기락 기자, 2008-07-14 17:14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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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로드, 주행성 뛰어나

NSP통신

(DIP통신) 김기락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대표 장 마리 위르티제)가 QM5 가솔린 모델 발표와 함께 테스트 드라이브 행사를 9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일 출시한 QM5 가솔린 모델인 QM5 씨티(City)의 온로드 주행 성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또 오프로드 코스도 별도로 마련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5 씨티가 더해짐에 따라 디젤 모델 2WD와 4WD에 잇는 QM5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 것이다.

이번 테스트 드라이브는 서울 남산에서 출발해 경기도 가평 일대를 왕복하는 약 150km 거리로 구성했다. 가솔린 모델은 온로드, 디젤 모델은 오프로드에서 각각 체험하는 그야말로 ‘크로스오버(Crossover)’ 테스트 드라이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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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5 씨티에 탑재한 직렬 4기통 2.5리터급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1마력/6,000rpm, 최대토크 23kg.m/4,400rpm을 성능을 발휘하는 닛산의 글로벌 엔진이다. 또 QM5 씨티 모델에만 적용하는 무단변속기인 ‘엑스트로닉(Xtronic)’ 변속기를 탑재해 매우 부드러운 특성을 갖고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9.9초를 성능을 발휘하는 QM5 씨티의 엔진은 이미 닛산의 알티마, 티아나, 로그 등에 적용했다. 또 엑스트로닉 자동변속기도 맥시마, 무라노 등에 적용하고 있다.

작년에 QM5 디젤 모델을 먼저 시승했기 때문에,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QM5 씨티는 심심할 정도로 정숙하다. 주행 성능은 공회전 때나 속도를 높이더라도 세단형 자동차에 가까운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또 무단변속기는 변속이 언제 이루어지는지 눈치채기 어려울 정도로 부드러움의 한 몫을 담당한다.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급가속을 하면 엔진 회전수는 6,000rpm으로 치솟으며 속도계를 끌어올린다. 여기서 무단변속기의 특성이 그대로 나온다. 매우 연하고 부드럽게 변속되지만 운전자 취향에 따라서 엔진 힘이 부족하다고 느낄 지도 모르겠다.

이와 함께 오프로드 코스를 별도로 구성했다. 총 주행 코스가 약 10분 정도로 구성한 오프로드 코스는 경사도 30도가 넘는 오르막과 내리막길, 진흙길 등을 통해 QM5 디젤 모델의 오프로드 주파력을 체험했다.

오프로드 코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동력과 안전 장치이다. QM5는 일반적인 노면에서는 앞바퀴만 구동하는 2WD 구동 방식이지만 미끄러운 길이나 험로에서는 구동력을 자동으로 4WD로 전환한다. 또 주행 모드를 4WD를 고정시킬 수도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할 만큼 오프로드 주파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QM5는 기울기가 35도가 넘는 경사도에서도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가파른 오르막길은 정차했다가 다시 올라가려면 헛바퀴가 도는 경우가 많은데 QM5는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SA Hill Start Assist) 기능을 적용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뒤로 밀리지 않았다.

반대로 내려갈 때는 경사로 저속주행장치(Hill Descent Control) 덕분에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감속할 수 있었다. 또 네 바퀴중에서 한 쪽 바퀴가 공중에 뜬 상황에서도 나머지 세 바퀴에 구동력을 골고루 배분해 험로 탈출 성능을 과시했다.

이와 같은 안전 장치는 불과 몇 해전까지만 해도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고급 안전장치다. 자동차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운전자가 운전할 때 해야할 복잡한 드라이빙 테크닉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번에 QM5 씨티를 출시하면서 QM5의 완전한 ‘크로스오버 라인업’을 구축한 셈이다. 기존의 디젤 2WD와 4WD 모델에, 가솔린 모델인 씨티와 173마력 엔진을 탑재한 디젤 4WD 모델인 스포티가 추가된 것이다. QM5 씨티의 판매 가격은 LE25 모델 2,460만 원, RE25 모델은 2,710만 원, 그리고 디젤 4WD 스포티는 2,770만 원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QM5는 사실상 국산차 중에서는 경쟁 모델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독특한 모델이다. 이번 테스트 드라이브는 QM5와 수입차를 시승을 통해 비교하려고 했었지만 사실상 경쟁 모델을 찾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국산차 중에서는 경쟁 모델이 없고 수입차 중에서 혼다 CR-V와 폭스바겐의 티구안이 경쟁 상대”라고 덧붙였다.

DIP통신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people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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