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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거래대금 훈풍 끝나나…증권업계 “하반기 승부는 IB·운용”

NSP통신,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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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005940) #KB증권 #신한투자증권 #2분기 #상반기

신한투자 0.3%·NH투자 2.9% 소폭 증가 vs KB증권 29% 급등

7월 일평균 거래대금 35조로 둔화…“수익원 다변화 나서야”

-금융지주 계열 증권 3사(KB증권·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 전경 (사진 =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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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계열 증권 3사(KB증권·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 전경 (사진 = 각 사 제공)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자기자본 5조원 이상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3곳(신한투자증권·KB증권·NH투자증권)의 2분기 실적 흐름이 엇갈렸다.

상반기에는 거래대금 급증에 힘입어 모두 세 자릿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2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 폭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를 두고 하반기 증시 전망 및 증권사 실적과 관련해서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에게 들어보니 “상반기는 레버리지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단행하는 회사를 선호했다면 하반기는 이익 체력과 환원 정책을 겸비한 종목이 선호된다”며 “지수 흐름이 불안정할수록 방어적 성격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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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KB증권·NH투자증권의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각각 2893억원(전분기 대비 0.3% 증가)·4485억원(29.0% 증가)·4651억원(2.9% 증가)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세 곳 모두 세 자릿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분기별 증가 폭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실적 차이는 투자은행(IB)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신한투자증권의 2분기 IB 수익은 30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7.7% 감소했고 KB증권도 640억원으로 5.5% 줄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IB 수수료 수지가 10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3% 증가하며 경쟁사와 차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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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관리에서도 희비가 갈렸다. 2분기 일반 및 판매관리비는 신한투자증권이 전분기 대비 23.8%, NH투자증권이 27.4% 증가한 반면 KB증권은 0.7% 증가에 그치며 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거래대금 증가세는 이미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분기 29조6467억원에서 2분기 42조8077억원으로 44.4% 급증했으나 조정이 본격화된 7월 들어서는 35조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브로커리지 중심 수익만으로는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가 증권사들의 실적을 끌어올렸지만 하반기에는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결국 수익원을 다변화한 증권사가 실적 경쟁에서 앞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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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업계 관계자도 “하반기에는 위축된 IB 시장에서 실적 방어에 성공하고 변동성 장세에서 운용 손익을 확보하느냐가 수익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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