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지난달 23일 제19대 대통령선거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가 지난 10일 자신의 SNS 계정인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1시간 17분가량 진행했는데 방송 동시 접속자만 5000여 명이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선 후보는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방송 동시 접속자수만 5000여 명,조회 수 28만 건, 공유횟수 2400건, 좋아요. 1만 7000여 건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경선 후보는 청취자들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정체인 것과 관련한 질문에 “여론조사와 경선은 다르다. 경선은 적극적인 행동가들이 하는 것”이며"여론조사에 응하는 사람 중 대부분은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2년 통합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모집된 선거인단 100만여 명 중 실제 참여한 사람은 60여만 명이었고, 문재인 전 대표가 당시 과반인 30여만 명의 득표를 기록해 결선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구 5100만 중 30만 에서 50만, 많이 잡아 100만 명 정도만 찍으면 (대선) 후보가 된다는 것”이라며 “제 지지율이 8에서 10%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데 극히 일부만 (경선에) 찍으면 된다. 경선은 될 것 같은 사람이 아니라 꼭 돼야 하는 사람을 찍는다”고 설명했다.
또 “여론조사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 사실 여론조사는 20대 총선과 미국 경선과 대선에서 전혀 안 맞았다. 자신감을 갖자 ”라고 밝혔다.
이 경선 후보는 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한·미 간 문제는 기존 태도를 접는 게 어떠냐”는 청취자의 질문에"저는 지위를 탐하기 위해 무엇을 해본 적이 없다. 사실 제가 방송에 누구처럼 많이 나가고 태도를 바꾸면 바로 1등 할 것이겠지만 제가 그래야 되겠느냐 “라며 “내 마음에 없는 일을 해가면서 대통령을 할 생각은 없다"고 사드 배치 관련해 일관성 있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는 상황에 따라 제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저는 원고 없이 이야기할 수 있다. 어떤 상황에 질문을 받아도 걱정이 없다. 남이 써준 원고를 읽는 게 아니라 내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라며 소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경선 후보는 재벌개혁과 관련한 질문에"재벌을 없애자는 게 아니다. 재벌체제를 해체해서 정상적이고 착한 재벌기업을 만들어주자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서는 “30세 전 청년과 아동·청소년,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과 농어민에게 연간 100만 원씩 지급하되 지역 화폐(지역 상품권)로 지급하는 것으로 제 뉴딜 성장 정책의 일부”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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