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김관용 경북도지사(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와 수상자들이 무대 위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경상북도 제공)

[경북=NSP통신] 황사훈 기자 = 최근 일본의 영토 야욕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땅 독도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평화의 상징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정립하기 위한 뜻 깊은 시상식이 열렸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5일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된 ‘제1회 독도평화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아름다운 섬 독도를 문화예술의 섬으로 가꾸어 세계인들의 가슴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44년간 일본 내 독도 관련 고문서와 고지도 등 자료를 발굴·연구해 현재 독도 연구의 기틀을 마련한 최서면 국제한국연구원장이 ‘우산봉(동도)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2년부터 ‘독도학당’을 개설해 다문화가정 군부대 등을 방문교육하고 전국 독도순회 전회 등을 개최한 독도사랑회가 ‘독도평화대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 전국 1만3000여 회원의 모금으로 독도 동도에 친환경 태양광 발전 설비와 가로등을 설치한 한국전기공사협회는 ‘대한봉(서도)상’을 수상했다.

김 지사는 “일본의 아베 총리를 비롯한 정치권이 앞 다투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등 역사왜곡과 우경화의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며 “일본은 이런 퇴행적 역사인식으로는 자신들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하루속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독도 방문을 위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까지 100만명이 독도를 직접 방문하는 등 국민들의 뜨거운 독도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도평화대상은 독도평화재단이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했으며 경상북도와 해양경찰청이 후원하는 행사다.

황사훈 NSP통신 기자, sahoon3729@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