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0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 회장 등 민생경제단체 대표자들을 만나 계엄·탄핵정국 이후 민생경제의 애로사항을 듣고 내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지난 17일에도 경제단체장들을 만나 사회적 대화를 통한 경제 위기 극복 노력을 당부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정국 혼란으로 연말연시 대목 특수가 실종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실 것이다”며 “탄핵안 가결 후, ‘취소했던 송년회’ 재개를 국민께 당부했는데,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던 불확실성이 조금은 사라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께 조금은 희망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내수진작을 위해 추경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심각한 침체국면으로 빠지고 있는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한 골든 타임을 놓쳐서는 안 되고, 정부에서도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만큼 여야가 당리당략을 떠나 추경 편성의 최적 시기와 규모, 중점 사업 등에 관해 하루빨리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 의장은 “소상공인의 부채부담을 완화하고, 중소기업·자영업자·가맹점·대리점·플랫폼·하청 업체들이 겪고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 하다”며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경기 부양을 위해 추경을 편성하고, 여야정 협의체에 소상공인이 참여해 비상 경제 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김광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전강식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상임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조경숙 메시지수석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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