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은 한가위 연휴를 앞둔 27일 미혼모자공동가정인 새롱이새남이집을 찾아 이선자 원장과 새롱이새남이집에서 지내는 아이 엄마들과 환담을 나눈 자리에서 입양지원 보다 직접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입소자들이 퇴소할 때 받는 자립정착금 요건을 현행 1년6개월 시설 거주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금액도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기간제나 무기계약직 채용시 한부모가정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선자 원장은 “다문화 뿐만 아니라 한부모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어릴 때부터 교육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부모와 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가정 외에 한부모, 이혼 및 재혼, 다문화, 비혼 동거 등 다양한 가족 구성이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들에 대한 편견을 갖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환담 이후 아내 김혜경 여사와 함께 방문한 이 시장은 시설을 둘러봤다.
한편 경기 성남시 수정구 소재에 있는 새롱이새남이집은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711.57㎡의 규모의 한부모가족 복지시설로 현재 9세대 18명이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성남시가 건립해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입소자들에게 숙식과 아동양육비를 지원하고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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