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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진상녀, 경찰 수사 착수…교통방해 등 혐의 입증시 사법처리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2-07-17 01:34 KRD7
#벤츠진상녀
NSP통신-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국내 대표 자동차기업) OO이 싫어 OO차에 침 뱉었다?!”

일명 ‘벤츠진상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이는 이 여성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기 때문.

16일 한 자동차전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벤츠진상녀 발견, 완전 정신이상자’라는 제목으로 글과 함께 이 여성을 경찰에 신고한 음성이 담긴 영상과 당시 여성의 모습을 담은 사진 게시물이 올라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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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벤츠진상녀에 당했다는 한 피해 차량 운전자가 게재한 것으로 블랙박스 영상과 사진 설명 글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인 이날 오전 8시 32분께 서울 송파구청 인근 도로에서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흰색 벤츠 승용차에서 내려 수십분 간 다른 운전자들에게 난동을 부렸다.

이 피해자는 “뒷 쪽에서 한 여성이 맨발로 내려 소리를 지르고, 침도뱉고 옆차한테 헤코지를 했다”며 “이 여성은 계속해 (도로) 주변을 활보하며 (정차돼 있는) 차 유리쪽을 치거나 소리 지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고 당시 목격 상황을 사진과 함께 전했다.

이어 “갑자기 벤츠녀가 제쪽으로 걸어와 운전석 창문을 두 손으로 치고, 침을 뱉어 ‘술취했나’ 했는데 차 옆 파란색 순정가드를 손으로 뜯어버리더라”라며 “차에서 내려 ‘왜 그러냐, 술 마셨냐’라고 했더니 대뜸 ‘OO이 싫어서 그랬다. 왜?’라고 하더라”라고 어이없어 했다.

그는 계속해 “이 여성이 도망가려해 벤츠 승용차안에 있던 휴대폰을 챙겨 도망가지 못하도록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하지만 현장 출동한 경찰은 (차량 파손에 대한 보상방법을 묻는 내게) ‘휴대전화를 갈취(?)한 것이 가드를 보상받는 것보다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나를 타일렀다”고 황당해 했다.

끝으로 그는 “출근길이고, 경찰서에 가 조서를 꾸미는 등 귀찮아 그냥 돌아섰는데 화가 풀리지 않는다”며 “정말 내가 잘못한 거냐? 보상은 누구에게 받아야 하는 거냐?”라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벤츠진상녀’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신이상자 인듯”, “마약 복용한거 아냐?”, “돈많다고 과시하는 건지”, “아침부터 피해자 황당무개했겠네”, “경찰은 누구편?” 등 가해 여성과 경찰 행동에 대해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벤츠진상녀’에 대한 처벌을 놓고 네티즌들의 논란이 거세자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해 교통방해나 마약류 복용에 대한 혐의가 입증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며 “가해 여성의 신원은 이미 파악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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