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원장 나상희)는 지난 13일 디딤센터 체육관에서 2022년 디딤과정 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제2기 수료식은 입교청소년 및 보호자,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개월(16주)동안 치료 및 재활, 문화프로그램 및 대안교육, 나눔 활동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치료재활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이번 행사는 사전공연으로 입교생과 지도자가 함께 준비한 밴드공연과 사물놀이, 댄스 등 입교생들이 4개월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이번 기회에 보호자 앞에서 유감없이 발휘했고 타임캡슐, 진로활동을 통한 자격증 수여(반려동물관리사, 네일아트 기초자격증, 바리스타 자격증 등), 표창장 수여, 입교생 및 보호자 수료소감, 수료증 수여, 수료영상 시청, 원장 격려사, 지도자 환송인사,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참여 수료생은 “자신감 없고, 힘들었던 대인관계 때문에 입교하게 되어, 디딤센터에서 생활하면서 지도자들의 격려와 프로그램 덕분에 현재 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합격했고 사회복지사라는 꿈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한 수료생의 보호자는 “입교식후 아이를 센터로 들여보내며 집에 돌아오는 길 알 수 없는 눈물이 흘렸다”며 “4개월이 훌쩍 흘러 어느덧 수료하는 아이를 보며, 센터 생활동안 힘든 일도 있었지만, 아이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 걸 느끼고, 나 또한, 패밀리 멘토링을 통해 잘못된 양육방법에 대해서 반성하고 아이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센터와 지도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나상희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원장은 “디딤센터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기울여준 보호자 분들, 디딤 지도자, 강사, 패밀리 멘토, 경찰서 , 입·퇴교판정위원, 촉탁의, 대학 관계자, 멘토 등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센터 생활에 적응하며, 수료까지 하게 되는 청소년들이 대견하다”며 “디딤 과정 기간 동안 자신을 돌아보며,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길 바라며, 학교생활 중에 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경우 견뎌내고, 참아내야 하는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부디 잘 적응해 나가길 바라며, 청소년 여러분들의 뒤에서 디딤센터 선생님들과 응원하겠다”고 수려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소재한 디딤센터는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만 9세~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 치료, 보호, 교육의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청소년을 위한 거주형 치료재활기관이다. 또 디딤센터에서 운영하는 오름·디딤 과정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우울, 불안, 비행, 품행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의 문제로 학교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치유·재활 프로그램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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