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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30대男 카드 돌려 막다 18억 횡재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4-01-20 16:1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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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지난 18일, 로또 581회 1등 당첨번호가 공개됐다.

그날 새벽 한 로또복권 정보업체 사이트(lottorich.co.kr)에는 ‘방금 1등이 됐다는 걸 알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자신을 581회 1등 당첨자라고 밝힌 김판석(가명)회원은 “장사하는 도중에 로또 1등에 당첨됐다는 업체 직원의 전화를 받고 놀라서 소름이 돋았다. 원래 10조합을 받아서 하는데 그날은 오 천원 밖에 없어서 5조합을 골라서 마킹했다. 다행히 1등 당첨번호가 있었다” 라며 아찔했던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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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월요일 오후에는 NH농협의 거래내역 확인증과 함께 “오늘아침 집사람하고 애들 데리고 서울충정로에 있는 NH농협 본점에 가서 당첨금을 받았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씨는 “토요일 밤에 아내와 아이들 데리고 B호텔에 갔습니다. 제일 좋은 호텔방을 잡고 레스토랑에 가서 스테이크도 시켜 먹었습니다. 기뻐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그 동안 못해준 게 떠올라서 눈물이 나더라고요.”라며 당첨 당일, 가족과 함께 호텔에서 보낸 사연을 전했다.

또 “아내와 작은 치킨집을 하는데 조류독감 때문에 장사가 안돼 걱정이 많았습니다. 빚이 1억이 넘어가면서 살던 집도 팔고 옥탑방 월세에 살면서 하루 종일 치킨 튀겨내고 서빙하고 배달하고.. 매달 카드 값 내야 되는 날이면 다른 카드로 돌려 막기 하면서 버티고 있었습니다.”라며 그간 돈 때문에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놓기도 했다.

1억이 넘는 빚에 시달리다가 18억의 당첨금을 받게 된 김판석씨.

그는 “먼저 빚부터 청산하고 고생한 가족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아파트로 이사할 예정입니다. 회원들 중에 저 같은 자영업 하시는 분들 많겠죠? 힘내시고 회원들의 당첨을 기원합니다!” 라며 응원의 글과 함께 당첨금을 어떻게 쓸지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김 씨가 가입한 로또복권 정보업체(lottorich.co.kr)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위 업체는 매주 회원들에게 로또 당첨예상번호를 문자메시지로 서비스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6명의 로또 1등 당첨자를 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icheonsuk@nspna.com, 박천숙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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