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가 2020년까지 국내 서비스 네트워크 규모를 두 배로 확장한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제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수입차 브랜드의 리콜 시정률이 서비스센터 부족으로 국산차 대비 21,9% 낮다는 정치권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디미트리스 실라키스(Dimitris Psillakis)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11일 개최된 용인 벤츠코리아 트레이닝센터 오픈식 인사말에서 “(현재) 10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37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서비스 네트워크 규모를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판매량은 연간 약 3,000대에서 시작해, 2014년 역대 최고 판매량 3만 5000대에 이르렀고 올해 8월 전년 동기 대비 32.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은 현재 전 세계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부문에서 8번째로 큰 시장이다”고 강조했다.
또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한국과 그리스 사이에는 적지 않은 공통점이 있다”며 공통점으로 ▲단일 민족 및 언어 ▲대가족 ▲풍부한 감성과 열정 ▲근면함 ▲빠른 판단력 및 문제 해결 능력 ▲‘파이터’라는 점 등을 언급하며 “메르세데스-벤츠를 아껴주시는 국내 고객은 저희가 지난 10년 간 일구어 온 꾸준한 성공의 원동력이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에 선임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23년 전 그리스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첫 근무를 시작으로 메르세데스-벤츠 그리스에서 상용 부문 마케팅 매니저, 상용 부문 총괄, 승용 부문 총괄에 이르기까지 17년 동안 경력을 쌓은 후, 브라질로 자리를 옮겨 승용 부문을 6년 반 동안 이끌었다.
또 급변하는 신흥 브릭스 시장 중의 한 곳인 브라질에서 승용차 판매량을 네 배로 늘렸고, C-Class와 GLA-Class를 위한 새로운 현지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딜러 네트워크를 두 배로 성장시킨 정통 메르세데스-벤츠 맨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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