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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G그룹 오빙 대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프로듀사, K-POP스타, 올인, 주몽 등을 제작한 초록뱀(047820 대표 윤기태)이 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50층 프로미나드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SH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윤기태 초록뱀 대표는 “DMG그룹 투자에 이어 SH엔터테인먼트그룹 인수로 초록뱀미디어의 기업 가치와 경쟁력, 성장 잠재력이 크게 업그레이드됐다”며 “이제 독보적인 국내 1위 컨텐츠 제작사로서, DMG그룹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하겠다”고 말했다.

DMG그룹 오빙 대표는 “한국의 유수한 제작사 중에서도 초록뱀과 손을 잡게 된 것은 초록뱀의 제작능력과 성장잠재력, 크리에이티브 능력을 봤기 때문이다”며 “프로듀사와 같은 훌륭한 드라마를 제작한 초록뱀의 능력은 전 세계시장 어디에서라도 통할 것이며, 초록뱀미디어와 함께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 한류를 선도 하겠다”고 밝혔다.

초록뱀은 이번 SH엔터테인먼트 인수로 중국 드라마 제작·유통으로 연간 매출 1000억 원이 예상되는 명실상부 국내 1위 컨텐츠 제작사 도약이 가능하게 됐다.

SH엔터테인먼트그룹은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남희석, 김신영 등 방송인과 개그맨들이 소속된 예능 제작사 A9(에이나인)미디어 그리고 모델에이전시 파워엠이엔티를 보유하고 있다

기자회견 전경

드라마와 예능 제작 업계에서는 초록뱀이 드라마부터 시트콤 및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제작능력을 갖춘 제작사고, 김종학 프로덕션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수많은 히트작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사다.

A9미디어는 예능계의 초록뱀이라는 평을 듣는 예능 전문 제작사로 이번 인수를 계기로 거대 컨텐츠 전문 제작사의 탄생을 반기는 분위기다.

또 국내 제작사 중 가장 경쟁력이 있는 3사가 손을 잡음으로써 초록뱀의 양적 성장이 가능하게 됐다는 평가다.

중국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DMG그룹과 손잡고 중국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해 내년에 총 6개의 중국 드라마 제작과 유통에 직접 투자할 예정이다.

중국 컨텐츠의 기획 개발과 한국 드라마의 리메이크, 할리우드 공동 투자 및 제작 참여, 글로벌 판권 배급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화장품, 패션, 외식사업에도 진출, 컨텐츠 플랫폼과 시너지를 창출할 K라이프스타일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DMG그룹 오빙 대표

한편 초록뱀은 지난 달 초 유상증자를 통해 DMG그룹으로부터 25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고 8일 SH엔터테인먼트 주식 인수를 위해 379억 4974만원의 전환사채 발행 결정을 금감원에 공시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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