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이하 서울문예대)는 상담코칭심리학과(학과장 최정헌)에서 지난달 28일과 이달 9일 두 차례에 걸쳐 본교 야구부 선수 40명을 대상으로 상담코칭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자기 효능감 증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뇌 과학 원리를 근거로 선수들이 현재 갖고 있는 부정적 감정이 신체, 정서, 행동에 있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다뤄졌다.
이번 교육은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케어하는 방법과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자기치유의 방법 등을 선수들이 습득해 실제 경기에서 자기효능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고 즐겁게 긍정적 자기인식을 형성하도록 다양한 미술매체와 활동이 적극 활용됐다.
교육을 주관한 최정헌 교수는 “스포츠 선수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데는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멘탈의 문제이다. 경기장에 나갈 정도면 10년에서 20년 동안 기술을 연마한다”며 “하지만 심리적인 영향으로 실전에서 최적화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운동선수로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스스로 마음을 조절(self-management)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실시된 프로그램은 선수들의 자기효능감과 스스로 자기를 돌 볼 수 있는 힘을 길러서 경기력은 물론 어떤 실패와 좌절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탄력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문예대의 상담코칭 프로그램은 스포츠 분야와 상담코칭분야가 학제적으로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보여진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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