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김원준이 이본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잘나가던 왕년의 인기가수 윤빈 역으로 합류하게 된 김원준은 과거 열혈 팬이었던 일숙 역의 이본과 커플을 이뤄내며, 쏠쏠한 재미를 시청자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90년대 핫스타로 당시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두 사람은 지난 1995년 방송된 드라마 ‘창공’ 이후 17년만의 브라운관 재회라 세월을 뛰어넘은 완숙미 넘치는 연기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원준이 맡은 윤빈은 과거 한 때 원빈과 현빈도 울고 갈 ‘원조 빈 오빠’로 유명세를 떨치며, 여고생 부대를 이끌고 다닐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던 반짝 가수이다.
그는 인기가 몰락하면서 씀씀이만 크고, 벌이가 없자 결국 옥탑방까지 이사를 하게되면서 그곳에서 소싯적 자신의 팬이었던 주인집 딸 일숙을 만나게 되면서 알콩 달콩한 로맨스적 관계를 이어가게 되는 캐릭터이다.
현재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연기자에서 예능인으로 다재다능한 매력 발산중인 김원준은 2년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인 이번 작품에서 진지하면서도 의외의 코믹한 매력들을 담아낼 예정이라 그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하게 한다.
김원준은 “윤빈이라는 인물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 감동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새로운 연기 변신에 기대감이 큰 만큼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될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 분)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 분)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면서 웃음과 감동을 한꺼번에 전해줄 예정이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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