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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김수현 · 김민서, ‘오열 vs 광기’ 신들린 연기력 대폭발…시청률 40% 돌파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2-02-25 00:36 KRD7
#김수현 #김민서 #해품달
NSP통신-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화면 캡쳐)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화면 캡쳐)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김수현과 김민서가 명연기로 시청자의 가슴을 울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16회에서는 연우의 기억을 완전히 되찾은 월(한가인 분)이 자신을 대신해 중전의 자리에 오른 보경(김민서 분)과 처음 맞닥뜨리는 장면과 임금 훤(김수현 분)이 8년전 죽은 것으로 알았던 세자빈 연우가 월로 살아있음을 알게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월의 얼굴을 보고 연우와 너무나도 닮은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란 보경은 원래 주인인 연우가 자신이 차지한 중전 자리를 빼앗기 위해 나타난 것으로 느껴 극심한 공포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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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보경이 월을 통해 연우를 보게됨으로써 아버지인 영상 윤대형(김응수 분)이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세자빈으로 책봉됐던 연우를 음모로 몰아내 죽여 자신을 그 자리에 앉게했던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죄악이라 생각지 않고 그동안 애써 외면해왔던 죄책감을 일깨웠기 때문이다.

이같은 보경의 심리를 연기한 김민서는 두려움 가득한 눈빛으로 온몸을 떨고, 눈물을 뚝뚝 떨구며 괴성을 지르는 등 공포에 휩싸인 광기 어린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을 소름돋게 했다.

또한 훤 역시 그동안 의금부도사(윤희석 분)가 밀명을 받고 수사해 온 연우의 급작스런 죽음과 연관된 단서들과 성수청 국무 장씨(전미선 분)가 자신의 앞에서 고했던 말들을 종합해 그녀가 살아있음을 깨닫고, 장씨에게 마지막으로 재차확인에 들어가 월이 그토록 그리워했던 연우라는 사실을 알고 깊은 충격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월을 천한 액받이 무녀로만 생각해 함부로 대하는가 하면, 냉혹한 독설로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흔을 연우에게 남겨준 자신의 행동 때문이다.

이 장면에서 김수현은 첫 사랑 연우를 지켜주지 못한 자책감과 지금껏 곁에 두고도 연심이 향했던 월이 그녀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자멸감에 빠진 이훤의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특히 고통스러운 슬픔을 주체할 수 없어 쓰러지듯 주저앉아 가슴을 부여잡고, 통곡하며 오열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촉촉히 적셔냈다.

김수현의 폭풍 오열신은 이날 방송의 최고 명 장면으로 꼽히며, 순간 최고 시청률 46.6%를 기록했다.

방송 후 김수현과 김민서의 연기를 접한 시청자들은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김수현이 훤이어서 다행이다”, “훤이 가슴을 치면서 울 때 같이 울 수 밖에 없었다”, “연기지만 훤의 애틋함이 TV 밖으로까지 전해졌다”, “중전 나오면 몰입됨! 갈수록 연기가 돋보인다”, “울면서 대사하는 장면이 무서우면서도 안타깝고 가슴 아팠다”, “김민서 정말 소름 돋는 완벽한 연기였다” 등 극찬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41.3%의 시청률(AGB닐슨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마의 40%대 벽을 넘어선 ‘해품달’은 연우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와 미스터리가 한꺼플씩 벗겨지면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종영 4회만을 남겨둔 ‘해품달’은 두 해 훤과 양명(정일우 분)이 달 연우를 두고 대립각을 세워가고 있어 앞으로 어떤 엔딩으로 치닫게될지 귀추를 모으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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