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한 주 내내 ‘해품달앓이’로 세간을 들썩이게 하고 있는 화제작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이 종영 4회를 앞두고 최고조의 긴장감을 안방에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29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해품달’ 스틸에는 왼 팔에 깊은 상처를 입은 ‘빛이날 수 없는 해’ 양명(정일우 분)이 힘겹게 연우(한가인 분)의 손을 잡은 채 피가 묻은 장검을 손에 쥐고 있다.
지난 주 방송분부터 양명이 임금인 훤(김수현 분)을 향해 종친의 자리를 버리고 연우를 선택할 각오가 돼있다는 도발적 외침으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양명 vs 훤’의 직접적인 갈등을 수면으로 끌어 올린 뒤의 모습이라 더욱 시청자들을 긴장케 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8일 ‘해품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된 한 장의 사진 속 양명은 훤의 목에 칼을 겨누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표출했던 터라 이번 사진은 연우를 향한 양명의 비극적 순애보를 예고하고 있는 듯 해보인다.
정일우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양명의 반란이 드디어 시작되나요?”, “피 흘리고 있는 양명, 앞으로 훤과 대립이 걱정되네요”, “이제 양명의 손에 해품달 운명이 달린듯” 등 비극적 엔딩을 우려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일우가 김수현과의 ‘핏빛 대결’로 극의 판도를 뒤바꿀 것으로 보이는 ‘해품달’은 ‘달을 품은 해’라는 부제로 오늘(29일) 밤 9시 55분 17회가 방송된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