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온라인 포털사이트의 실검(실시간 검색어)에 때아닌 최배달이 올라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지난 3일 비공개 결혼한 방송인 현영의 훈남 남편 최모씨가 ‘바람의 파이터’ 최배달로 유명한 고(故) 최영의의 조카 손자로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
이같은 사실은 현영의 결혼식을 앞두고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중심으로 예비신랑에 대한 각종 정보들이 쏟아지면서 최씨의 가족관계가 드러나면서 밝혀졌다.
앞서 언론을 통해 한차례 공개됐으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가 새삼 화제가 된 것은 지난 주말 치러진 현영의 결혼식이 화젯거리가되며, 다시 신랑 최씨에게 관심이 몰리면서 최배달이 화두가 된 것.
만화와 영화 ‘바람의 파이터’ 속 실존 인물인 최배달은 일제강점기인 1922년 전라북도 김제에서 태어나 국제가라테(공수도)연맹총재를 역임했으며, 일본의 가라테 10대 문파를 비롯해 세계 무술인과의 100여 차례 격투기에서도 모두 승리해 최고의 파이터라고 불리우는 인물이다.
특히 이중국적이었던 그는 배달민족임을 잊지 않기 위해 이름을 ‘오야마마스다츠(大山倍達)’로 작명해 사용하면서 가라테를 발전시킨 ‘극진가라테’를 전세계에 보급하기 위해 소와 맨손 격투를 벌여 뿔을 부러뜨리고 즉사시키는 등 자신의 무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소와의 대전은 지금도 전설처럼 무도인들 사이에서 전해지고 있다.
최배달은 1964년에 공식적으로 ‘국제가라테연맹 극진회관’(약칭 IKO 또는 IKOK)을 설립했다. 이후 1994년 폐암을 이기지 못하고 73세의 일기로 타계할 때 까지 그는 무도인으로 후진양성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
현영의 남편이 최배달의 조카 손자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놀라운 가문의 비결”, “어쩐지 예전 TV출연 당시 풍체가 범상치 않더니 그런 내력이 있었군“, “현영 남편 알고보니 무도인의 피가 흐르고 있었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영 부부는 결혼식 후 신혼여행지인 하와이로 7박 9일 일정으로 허니문을 떠났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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