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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유준상이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해 ‘쎄송(Ce Song)’을 10일 음원으로 출시한다.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 테리 강(방귀남)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유준상은 극 중 완벽하고 자상한 1등 남편으로 주부 시청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쎄송’ 역시 극 중 자신의 부인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는 ‘센 여자’ 차윤희(김남주 분)의 상황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 곡은 차윤희 외에 이웃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센 사람들에게 주변사람들이 차마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재치있게 가사로 담은 ‘고백 캠페인 송’이다.

유준상은 이 곡을 짧은 촬영 대기시간에 직접 기타로 음을 잡아가며, 즉석에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 우연히 ‘쎄송’을 듣게 된 제작사 관계자가 공감가는 대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제안해 음원으로까지 발매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곡 피처링은 유준상과 함께 대기실을 쓰던 김상호(정배 역)와 곽동현(장군 역)이 맡아 내레이션 형식으로 극 중 부자간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해내고 있다.

유준상은 “쎄송’의 음원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겠다”며 “극 중 귀남이 ‘입양아’였기에 조금이나마 입양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직장 상사들과 형제, 자매, 이웃의 모든 사람들, 심지어 드라마 속 캐릭터까지 ‘센’ 사람들이 많다”며 “이 곡을 통해 그동안 감춰두었던 갈등과 서운함까지 전부 허심탄회하게 상대에게 고백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유준상의 ‘쎄송’ 음원과 함께 ‘넝굴당’ 식구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엮어낸 뮤직비디오도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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