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소지섭이 지하철역을 순식간에 마비시켰다.
SBS 수목드라마 ‘유령’에서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 ‘차도남 형사’ 김우현 역으로 브라운관 복귀를 앞두고 있는 소지섭의 촬영신 때문이다.
데뷔 후 첫 형사 역에 도전해 색다른 매력 발산이 예고되고 있는 소지섭은 ‘유령’ 촬영 돌입과 함께 극 중 김우현으로 완벽 변신한 상태다.
소지섭은 지난 4일 서울 경의선 인근 6호선 지하철역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이 날 촬영에서 소지섭은 몸에 딱 맞는 세련된 회색 수트를 입고 특유의 우월한 기럭지를 뽐내면서 역사 내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절제된 카리스마를 내뿜는 연기를 펼쳐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현장은 소지섭의 등장으로 팬들과 시민들이 그를 보기위해 삽시간에 구름떼처럼 몰려들어 인신인해를 이뤄 그의 초절정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 때문에 지하철을 배경으로 완벽한 타이밍을 맞춰야하는 이 날 촬영은 군중들의 얘기치 못한 돌발 상황들이 속출해 평소보다 많은 NG가 난데다 또 경의선 배차 간격은 10~20분에 달해 한 번 NG에 오랜 시간을 기다려 재촬영해야 하는 불편이 따라 장장 10시간에 걸쳐 촬영을 마무리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도 소지섭은 끝까지 피곤한 기색없이 집중력과 침착함을 잃지 않는 연기로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는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한편 오는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드라마 ‘유령’은 우리가 사는 또 다른 세상인 사이버 세계, 최첨단 기기 안에 숨어있는 인간들의 비밀을 밝혀내는 사이버 수사대원들의 애환과 활약, 그 과정의 서스펜스와 퍼즐을 풀어내는 짜릿함을 담을 예정이다. 특히 이 작품은 소지섭의 출연과 지난 해 드라마 ‘싸인’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김은희 작가와 김형식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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