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 출연 중인 배우 조정석이 빗속 혼신 오열연기로 시청자의 눈가를 뜨겁게할 예정이다.
오는 16일 방송될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17회 분에서는 ‘원칙주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왕실 근위 중대장 은시경 역으로 열연 중인 조정석이 극 중 왕실 비서실장이자 부친인 은규태(이순재 분)를 향한 ‘사부곡(思父曲)’을 들려준다.
이 날 방송에서 조정석은 눈도 뜨기 어려울 만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꼿꼿이 서서 폭풍 오열로 아버지에 대한 애처로움을 온 몸으로 표현해낼 예정이다.
이 장면은 이미 지난 16회 방송 분에서 시경이 국왕 이재하(이승기 분)에게 영문도 모른 채 해임된 아버지에 대한 반발심을 한차례 드러냈던 상황 이후의 오열신이라 그 배경에 궁금증을 더한다.
최근 경기도 팔당에서 진행된 이 신의 촬영에서 조정석은 거침없이 퍼붓는 폭우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동원된 대형 살수차가 뿜어내는 끊임없는 물줄기를 5시간 동안 내리 맞아가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로 단 한차례의 NG없이 명장면을 완성해 현장 스태프들로부터 “역시 연기파 배우답다”는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 날 조정석은 몰입된 폭풍 오열 연기로 현장을 지휘하던 이재규 PD를 비롯한 남자스태프들 모두의 눈가를 촉촉히 적셔내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측은 “조정석은 5시간 동안 물벼락을 맞는 장면도 투혼을 발휘하며, 촬영하는 등 은시경으로의 변신에 최선을 하고 있다”며 “조정석이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흘리게 할 만큼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무한 연기변신을 이어나갈 조정석의 모습에 더욱 기대를 가져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의 17회 예고편에서는 이승기가 어두운 얼굴 표정으로 “항아야 항아야”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겨 극에 긴장감을 부르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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