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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현중의 캐스팅작 ‘도시정벌’이 제작전 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4일 김현중 소속사에 따르면 최근 김현중이 드라마 ‘도시정벌’에 남자주인공 ‘백미르’ 역으로 캐스팅을 확정졌다.

‘도시정벌’의 제작사 측은 “현재까지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4개국에서만 1000만 불(한화 118억 원)에 육박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계약을 완료했다”며 “김현중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다”고 전했다.

제작사가 김현중에게 거액의 사전 판권 계약의 공을 돌린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어 보인다.

이는 실제 김현중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2010년작 MBC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는 당시 아시아 11개국에 판매된 것을 비롯해 태국과 필리핀 등 일부 국가에는 한국 드라마 사상 최고가로 판매될 만큼 김현중의 인기가 뜨겁기 때문이다.

김현중의 2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도시정벌’은 어린 시절 자신과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를 원망하며, 성장한 주인공 ‘백미르’가 자신의 가족을 파멸로 몰아넣은 사회의 절대악에 대한 복수를 그리게 된다.

김현중은 이번 작품을 통해 산전수전 다 겪으며 거칠게 살아온 야생마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백미르’로 분해 새로운 마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현중이 팬미팅 투어 중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연기 트레이닝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면서 “김현중이 이번 작품에서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인사드릴 테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중이 출연하는 ‘도시정벌’은 주요 캐스팅을 조만간 마무리한 뒤 오는 7월초 일본 로케이션을 시작으로 본격 촬영에 돌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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