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인기 작가 김수현이 JTBC 종편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27일 김 작가는 자신의 홈페이지 글을 통해 “신생인데다 채널 인지도가 낮아 시청률 4~5%면 대박이라는 종편을 선택한 것은 방송쟁이 중 한 사람으로서 초기 자리 잡기에 고전하고 있는 종편들이 살아남아 수많은 방송 종사자들의 일터가 망가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컸기 때문이다”며 “또, 시청률이라는 숫자에 오매불망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래 종편에 서 볼만한 가족드라마 한편 만들어 보자’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종편행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올 가을 JTBC에서 주말드라마로 방송될 ‘무자식 상팔자’를 집필하기로 한 김 작가는 “첫 회 대본 작업을 끝냈으며, 캐스팅도 젊은 아이 두 자리만 남겨두고 모두 결정돼 순조롭다”며 “오래 일한 덕에 연기자 복까지 많아 그런것 같다. (아마도)한류 배우에 목매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웃음)”라고 농담도 건넸다.
그는 “‘무자식 상팔자’라는 제목이 (출산율 저하로 고민하는)국가 시책에 역행하는 듯해 혹시 반감은 없을까 잠깐 걱정했지만 그냥 결정졌다”라며 “한여름 작업이 팔자인 모양이다”고 글을 마쳤다.
한편 부모와 자식간의 충돌을 통해 가족이 소통하고 화해하는 법을 찾아가는 시놉으로 집필될 김수현 작가의 신작 ‘무자식 상팔자’는 JTBC를 통해 10월 부터 30부작으로 주말 방송될 예정이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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