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예당엔터테인먼트)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조관우 측이 공식입장을 통해 가해자가 전 매니저가 아닌 지인임을 밝히며, 조관우가 원만히 사건을 매듭짓기 위해 합의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조관우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15일 새벽 2시께 사건이 발생했다”며 “조관우가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후 소주 두 병을 사 들고 함께 자택으로 향하던 길이었다”고 당시 정황을 알렸다.

이어 “깨진 유리병을 휘두른 사람은 조관우의 전 매니저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두 사람은 오랜동안 친분을 나눠 온 지인관계이다”고 보도된 가해자의 신분을 정정했다.

가해자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둘 다 많이 취한 상태였지만, 말다툼도 없었고 전혀 안 좋은 분위기가 아니었다. 나도 왜 그랬는지 정말 모르겠다”며 “귀신에 씌인 것만 같다. 당시 상황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발생 후 병원을 방문해 조관우에게 눈물로 사과의 뜻을 전했고, 조관우 측도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인 만큼 원만하게 합의에 응해 법원에 합의서를 제출한 상태로 가해자는 현재 불구속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당 관계자는 “조관우 씨의 가까운 지인이라 모든 부분에 있어 조관우 씨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목 부위를 깨진 소주병으로 찔려 130여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으나 다행히 치명적인 부상은 피해 생명과 회복 후 노래를 부르는 것에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병원 진단을 받아 팬들을 안심시킨 조관우는 현재 일산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당분간 통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