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정려원이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명연기로 시청자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이하 ‘드제’)에서 정려원은 극 중 앤서니(김명민 분)가 실명 위기에 처한 사실을 알고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전하는 ‘이고은’의 심경을 애틋하면서도 담담하게 표현해내 시청자의 가슴을 울렸다.
이날 방송에서 정려원은 앤서니의 이상한 행동들을 떠올리다 마침내 수첩에 적힌 ‘이고은 잊기’라는 글자와 눈물자국을 발견하고, 폭풍 눈물을 쏟아내는 이고은 빙의연기를 완벽 소화해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불치병 때문에 애써 자신을 외면하며 돌아서는 앤서니와 “그래도 상관없다”라며 눈물로 고백하는 이고은의 눈물 가득한 엔딩 키스신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충분히 자극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고은 폭풍눈물에 덩달아 눈물이”, “‘드제’를 통해 배우 정려원을 다시 보게 됐다”, “새드엔딩 No! 김봉달 옆에는 이고은이 있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들을 쏟아냈다.
한편 구랍 31일 진행된 ‘2012 SBS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과 ‘10대 스타상’ 2관왕을 차지하며,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인정 받은 정려원과 김명민의 극 중 러브라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드라마의 제왕’ 최종회는 오는 7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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