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소지섭과 윤하가 래퍼와 보컬로 호흡을 맞춘 ‘소풍’의 뮤직비디오가 17일 전격 공개돼 관심을 받고 있다.
‘소풍’은 이달 발매 예정인 소지섭의 미니앨범 ‘6시...운동장’에 수록된 첫 트랙곡으로 지난 16일 음원이 선공개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예사롭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곡은 소지섭의 감수성 짙은 랩과 피처링에 참여한 윤하의 애절함이 느껴지는 명품 보컬이 환상적인 랑데부를 이뤄 이 겨울 애잔함으로 쓸쓸함을 더해내 가슴 한켠 묻어둔 감성을 자극해 낸다.
공개된 ‘소풍’ 뮤비 속 소지섭은 오래되고 낡은 한 여인의 사진을 꺼내보는가 하면 반지를 들여다보며 먹먹한 미소를 지어내는 등 사랑을 잊지 못하고 있는 ‘소풍’ 속 남자의 모습을 아련히 그려내고 있고, 윤하는 안타까운 이별을 고하는 여자의 애절함을 표정과 제스처로 드러내 두 사람의 완벽한 ‘비주얼 맞춤’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BGM으로 흐르는 곡 안에서 소지섭의 랩 부분과 윤하의 노래부분이 교차되며 만들어지는 절묘한 어우러짐은 한편의 애절한 단편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소지섭의 미니앨범 ‘6시...운동장’의 전체적인 뮤비는 총 4곡의 수록곡이 하나로 이어지는 12분 분량의 뮤직드라마 형식과 각 곡별로 재편집한 4개의 뮤비 형식의 2가지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 뮤비에서 유승호가 20대의 소지섭 역으로 박신혜를 만나 사랑하는 달콤한 연기를, 소지섭은 세월이 흐른 30대의 모습으로 박신혜를 잃어버리는 절절한 사랑연기를 각각 펼쳐내게 된다.
한편 소지섭은 지난 해 발매했던 ‘북쪽왕관자리’에 이어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 가수로서의 활동을 이어간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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