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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독립영화계 하정우’로 불리는 배우 원태희가 조각같은 얼굴 옆라인으로 눈길을 끈다.

원태희는 15일 소속사를 통해 제 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공식 초청작인 ‘백야(White Night)’의 이송희일 감독, 배우 이이경과 함께 찍은 영화제 리셉션 현장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옆 모습이 포착된 원태희는 깎아놓은 것 같은 조각같은 얼굴 옆라인과 오똑한 콧날을 과시하고 있다.

원태희-이이경 주연의 영화 ‘백야'는 여전히 냉대와 차별이 공공연한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의 아픔을 그린 작품으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원태희는 이 영화에서 아픈 기억으로 한국을 떠나 2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독일항공사 승무원 원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냈다.

‘백야’는 앞서 지난 해 9월 열린 제31회 벤쿠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용호상(Dragon and Tigers Award) 부문에 공식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한편 원태희는 제34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2012)에서 ‘지옥화’(감독 이상우)로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돼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부산 동의대 영화과에 출강중이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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