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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식 입장, “‘최고다 이순신’ 이름·제목 변경 없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3-03-12 22:19 KRD7
#최고다 #이순신 #아이유 #조정석
NSP통신- (KBS)
(KBS)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캐릭터 및 타이틀 논란과 관련 KBS 측이 공식 입장을 전했다.

12일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지난 주말 방송 후 불거진 ‘최고다 이순신’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름과 제목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 9일 첫 방송에서 주인공 이순신(아이유 분)이 취업 면접에 임한 가운데 면접관들이 ‘이순신’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비아냥대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역사 속 위인을 비하했다며 거센 비난이 일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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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다음날 방송된 2회에서도 신준호(조정석 분)가 순신에게 일갈하는 신에서 ‘100원 짜리’라고 민족 영웅 이순신 장군을 또 한 번 낮춰 표현해 방송 후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항의의 후폭풍을 부르며 논란에 휘말렸다.

더우기 한국과 프랑스, 영국, 벨기에 등 글로벌 청년연합 디엔(DN)은 “이순신은 가치 면에서 대한민국의 공식 상징물과 같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공영방송인 KBS에서 전파시키는 이순신 이미지 재창조는 굉장히 심각한 수준이다. 드라마가 끝날 즈음엔 학생들에게 이순신은 아이유가 될 것”이라고 주장,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최고다 이순신’에 대한 주인공 이름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최근 제출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KBS 측은 “드라마의 제목을 변경해야 할 타당한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며 “드라마 내 배역 이름이 이순신으로 나오는데 대해 역사를 왜곡한다는 식의 평가는 옳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논란에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어 “드라마를 계속해 시청하다 보면 주인공의 이름을 이순신으로 정한 이유를 알게 될 것”이라며 “이순신은 실패하고 냉대 받지만 불굴의 의지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주인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정한 이름인 만큼 바꿔야할 명백한 이유가 없다”고 설명을 보탰다.

KBS 공식 입장을 접한 네티즌들은 “극 중 주인공 이름이 꼭 이순신여야 하는 이유도 없어 보인다”, “드라마를 누가 타이틀이나 배역 이름을 가지고 보나”, “바꾼다고 시청률이 떨어지지는 않을 듯”, “그야말로 픽션이 아니라 논픽션인데 배역 이름 논란 이해가 안된다” 등의 당야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고다 이순신’은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25%를 기록, 순항을 예고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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