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김보미가 방송을 통해 불거진 이도영과의 열애설을 극구 부인했다.
10일 김보미 소속사 측은 “김보미는 이도영이 언급했던 여배우가 아니다”라며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상대 배우로 함께 촬영하며 친하게 지낸건 맞지만 특별한 사이는 아닌만큼 섣부른 오해와 추측은 하지 말아달라”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앞서 지난 9일 밤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한 이도영은 ‘내 사랑과 또 한번 사랑에 빠지는 결정적 순간은’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동료 연예인과 비밀 연애를 했다”고 깜짝 발언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이어 “그녀가 촬영중 테이블보가 쳐진 원탁 밑으로 발을 내밀어 내 다리를 확 걸었다”며 “(이 모습이) 걸리면 안되는 상황이라 테이블보로 더 안 보이게 했더니 손도 훅 잡더라”라고 당시 한 상황을 전했다.
방송 직후 이도영과 비밀 연애를 했던 여배우 찾기에 나선 네티즌들은 지난해 구준혁(이도영 분)과 주다홍(김보미 분)으로 분해 호흡을 맞췄던 SBS 드라마 ‘내 딸 꽃님이’의 장면과 이도영의 연애담이 일치한다며 김보미를 열애 상대로 지목해냈다.
이와 관련해서 김보미 소속사 관계자는 “이도영의 이야기 상황과 두 사람이 원탁에 다른 배우들과 앉아 있던 한 장면이 비슷해 오해를 부른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보미 열애부인에 네티즌들은 “묘하게 상황이 들어맞았나 보다”, “김보미 뜬금없는 열애루머에 황당했겠다”, “토크쇼나 예능에서 오해를 살 만한 이야기는 좀 하지맙시다”, “연기호흡만 맞춰도 열애설이 터지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도영과의 열애설로 화제에 오른 김보미는 드라마 ‘바람의 화원’, ‘내딸 꽃님이’, 영화 ‘고사2, ‘나의 PS파트너’ 등 작품에 출연해 왔다. 지난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 멸문가의 여식으로 관기가 된 윤서화(이연희 분)의 몸종 담이 역을 맡아 주인을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지는 충절연기를 선보이며, 짧지만 강한 등장으로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김보미는 지난 2011년 개봉돼 관객 736만명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며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써니’의 주연인 어린 복희 역을 맡아 확실히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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