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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기업은행의 기술금융 담보비율이 국내은행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우택 정무위원장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기업은행의 기술금융 대출잔액은 8조 98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담보액은 4조 8657억원으로 기술금융 대출금액 중 담보비중이 54.1%에 달했다. 이는 국내은행 평균인 45.1%보다 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밖에 부산은행이 52.4%, 국민은행이 51.7%, 하나은행이 50.9%로 뒤를 이었으며, 씨티은행의 경우 담보비중이 14.6%로 국내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중소기업자의 자주적인 경제활동과 경제적 지위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기업은행이 사실상 책임에서 벗어나 손쉽게 수익을 창출하는 담보대출에 앞장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우택 정무위원장은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존재하는 중소기업은행이 안정적인 담보대출에만 의존하는 것은 부적절한 행태”라며 “기술금융 활성화를 통해 담보비율을 줄일 뿐 아니라 창업기업에 대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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