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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계좌이동제’ 본격 시행…금리·수수료 우대 등 은행 혜택 비교해야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10-29 16:45 KRD2
#계좌이동제 #은행권 #페이인포 #주거래고객상품 #통장혜택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고객들이 주거래 은행을 손쉽게 바꿀 수 있게 하는 ‘계좌이동제’ 시행을 하루 앞두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이미 다양한 주거래 고객 전용 상품들을 내세우며 경쟁이 치열하다.

계좌이동제란 카드결제, 공과금 납부 등 여러 금융회사에 등록돼 있는 각종 개인의 자동이체 등록정보를 일괄 조회 또는 정보를 변경, 해지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를 말한다.

기존에는 일일이 이체항목을 재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고객들이 기존 통장에 묶여 주거래 통장을 쉽게 옮기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행으로 고객들은 언제든 맘에 드는 은행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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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자동납부 출금계좌 변경 서비스 실시…내년 중 전국 은행지점서 계좌이동서비스 전면 시행

우선 30일부터 자동이체 통합관리시스템인 페이인포(Payinfo)를 통해 ‘개인 수시입출금식 예금계좌’에서 출금되는 이동통신·보험·카드 3개 업종 자동납부를 대상으로 출금계좌 변경서비스를 개시한다.

현재는 통신·보험·카드사 3개 업종만 가능하지만 내년 6월부터는 신문사·학원 등을 포함한 모든 요금청구기관에 대한 자동납부가 변경 가능해진다.

또 내년 2월부터는 자동납부 뿐만 아니라 자동송금에 대해서도 조회·해지·변경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금리·수수료 우대 등 각종 혜택 비교해야

고객들은 번거로움에서 한 층 벗어났지만 주거래 고객을 잡기 위한 은행들의 경쟁은 한 층 치열해졌다.

이에 은행권에서는 기존의 고객은 ‘잡기’에, 새로운 고객은 ‘뺏기’에 바쁘다. 각 은행들은 제도 시행이 발표된 후 각종 금리 및 수수료 우대 혜택 등을 내세운 주거래고객 상품들을 앞다퉈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신한 주거래 우대 통장 및 적금 상품에 대출, 카드, 금융혜택 가족 공유 서비스를 더한 ‘신한 주거래 온(溫) 패키지’를 출시했다. 신청 가족들이 급여이체, 신한카드 결제 실적, 공과금 자동이체, 유동성 평잔 30만원 이상 유지 등 우대요건 4가지를 충족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입출식, 카드, 신용대출 상품인 주거래 패키지를 출시한데 이어 8월에는 예적금 결합상품인 주거래 예금, 지난 9월에는 세 번째 계좌이동제 대비 상품인 ‘우리주거래 통신,관리비 통장대출’을 출시했다. 통신비나 관리비 같이 실생활에 필요하지만 연체가 잦은 지출비용에 대해 자동납부일에 통장 잔액이 부족한 경우 마이너스 통장방식으로 출금해 납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금융은 ‘통합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에 스마트폰 앱으로 계열사 포인트와 OK캐쉬백 등 비금융권 포인트를 하나로 합쳐 현금처럼 쓸 수 있게 만든 하나멤버스를 더해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있다. 통합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은 출시 16일만에 5만좌를 돌파했다.

IBK기업은행의 ‘IBK평생한가족통장’은 주거래 조건이 충족되면 입출식통장의 경우 전자금융 수수료, 자동화기기 출금·이체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면제 및 환전, 송금시 70% 환율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적립식과 거치식상품은 각각 연 0.3%p와 연 0.15%p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KB국민은행은 통장, 카드, 적금, 대출 등 4개 컬렉션으로 구성된 'KB국민원(ONE)라이프 컬렉션'을 출시했다. KB국민원통장을 패키지 상품인 ‘KB국민원카드’의 결제계좌로 지정하면 추가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KB국민원적금 우대이율 제공, KB국민원대출의 대출자격 부여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의 NH주거래우대 패키지(통장·적금·대출)는 국내 최대 점포망을 가진 농협은행과 지역농축협의 2만 6000여개 자동화기기에서 발생하는 금융수수료를 무제한으로 면제해준다. 타행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도 월 5회 면제된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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