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박천숙 기자 = 나의 로또 당첨, 단 한명에게만 말해야 한다면 누구한테 얘기할까?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lottorich.co.kr)에서 ‘로또 당첨사실을 단 한사람에게만 공개한다면?’이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배우자에게 얘기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매주 로또를 구입하는 사람 598명을 대상으로 2015년 10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온라인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5%가(269명) 배우자(애인)에게 얘기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부모님이라는 응답이 38%(226명)로 근소한 2등이였으며 형제 혹은 자매라는 응답은 9%(57명)으로 나타났다.
친구와 자녀를 택한 사람은 적었다. 친구에게 얘기한다는 응답은 4%(23명)으로 조사됐으며 자녀에게 얘기한다는 응답 역시 4%(23명)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매주 로또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가장 신뢰하는 사람은 배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로또리치(lottorich.co.kr) 관계자는 “매주 로또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가장 신뢰하는 사람으로 배우자를 꼽았다”며 ”부모님보다 배우자의 응답이 더 높은 것은 부모님 보다는 같이 살고 있는 배우자가 인생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로또 581회 1등 18억원에 당첨된 김판석(가명) 씨는 1등 당첨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아내의 손을 이끌며 무작정 최고급 호텔로 향했다. 김 씨는 “1등에 당첨된 날 가족들 손을 잡고 최고급 호텔로 갔다”며 “제일 비싼 방을 예약하고 제일 좋은 스테이크를 시켜서 먹었는데 좋아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김 씨는 작은 치킨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로 로또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번호를 받아 구입하던 중 1등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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