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ISA, 판매 첫 날 32만명 가입…은행 가입 비율 압도적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6-03-15 15:06 KRD7
#ISA #금융위원회 #가입자수 #가입금액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금융위원회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 첫 날인 지난 14일 총 32만2990명이 가입했으며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34만원이었다고 15일 밝혔다. 전체 가입금액은 1095억원이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이 가입자 수 기준으로 97.0%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금액 기준으로는 74.5%였다.

유형별로는 신탁형이 가입자 수 기준 99.8%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98.4%로 조사됐다.

G03-8236672469

금융위는 “기존 세제 혜택 상품인 재형저축(27만9180계좌 198억원)과 소장펀드(1만7372계좌 16억6000만원)에 비하면 ISA는 첫날 가입 규모가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가입 서류 등에 대한 안내 부족과 판매 직원의 전문성 부족, 상품 가입까지 긴 시간 소요 등 지적도 일부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신탁형 위주로 판매된 이유는 일임형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고 기존 신탁을 통한 ELS(주가연계증권) 투자자의 ISA 가입, RP(환매조건부채권) 특판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신탁형은 소액으로도 계좌 개설이 가능하고 개설 시점 이후에도 편입 상품을 결정할 수 있어 가입이 상대적으로 편리하며 예금과 적금 등 안전상품 선호 고객을 중심으로 분산 투자 규제가 없는 신탁계약을 선호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은 많은 영업망에 기초해 고객 유치가 보다 용이하고 기존 예적금 고객의 ISA 가입 전환을 유도하는 영업전략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향후 수익률과 모델포트폴리오 비교공시 등이 본격화되면 일임형 ISA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본격적 상품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은행 일임형 ISA 상품이 출시(4월 초)될 경우 모델포트폴리오가 다양화되고 경쟁도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인식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또 일시납보다 적립식 가입이 보다 보편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정기간 경과 후에는 계좌수보다는 자금유입규모 위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금융위는 판매 초기에 발생한 가입서류에 대한 고지 미흡, 전문성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주문했다.

아울러 ‘ISA 점검 T/F’ 등을 통해 개별 영업창구의 판매 과정에서의 적절한 절차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