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5100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541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3%(3009억원) 증가한 수치로 지난 분기에 이어 분기 누적기준으로 최근 5년간 사상 최대치를 또다시 경신한 셈이다.
특히 통합시너지 가속화로 3분기 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인 1조3305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5%(437억원) 증가한 1조3017억원, 수수료이익은 4.2%(210억원) 증가한 5172억원을 시현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요 비이자이익 항목인 매매평가익은 3분기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가증권매매익, 외환매매익 등이 고르게 증가해 전분기 대비 122.6%(780억원) 증가한 1416억원을 달성했다.
판매와 일반관리비(9926억원)는 성과급 지급 방식 체계화로 인한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지난 분기대비 8.6%로 소폭 상승했으나 비용절감 시너지 효과가 지속돼 3분기 누적은 2조7853억원으로 2.6% 감소했다.
그룹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3분기말 그룹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3%로 전분기 대비 0.07%, 연체율은 0.41%로 0.05% 개선됐다. 특히 연체율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스크를 고려한 성장 전략으로 그룹의 3분기말 보통주 자본비율 추정치는 12.74%로 전분기(12.73%)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3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95.6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58.9조원이다.
KEB하나은행은 3분기 5144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5132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2524억원) 증가한 수치로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카드는 신용판매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973억원, 하나금융투자는 수익증권 수수료 및 IB관련 수수료 등이 증가해 924억원, 하나캐피탈은 690억원, 하나저축은행 154억원, 하나생명 119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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