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국제금융협력포럼에서 해외 여러 국가의 금융 관계자들이 모여 금융분야의 국제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20개 공공·민간 금융기관 협의체인 해외금융협력협의회는 신라호텔에서 라오스와 베트남 금융당국 고위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국제금융협력포럼을 개최했다.
금융위원회가 후원한 이 날 포럼은 국내외 금융당국과 금융기관들이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상호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팁파콘 찬타봉사 라오스 재무부 차관, 홍 손 팜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 부위원장 등 해외 금융당국 고위인사 뿐 아니라 유럽 투자은행, 이집트 신용보증사, 몽골 예금보험공사 등 다양한 해외 금융기관에서도 글로벌 금융협력 방안 발표 및 한국과의 협력사업 논의를 위해 참석했다.
송준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금융기관들의 활동 무대가 전 세계로 확장되면서 이질적 금융규제, 다양한 금융소비자의 요구 등 새로운 도전을 맞게 됐다”며 “국제 협력의 필요성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송 위원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되는 각국의 경험들이 다른 참석자들에게 통찰을 제공하고 새로운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송 위원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핀테크 분야의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 보안 등의 문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도 상호간 경험공유와 공동 대응 등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럼 이후 해외 참석자들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해외금융협력협의회 회원기관에 방문해 협력사업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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