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하나금융(086790)은 7월 1일자로 중간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공시했다. 중간 배당 금액은 주당 150원으로 예상되며 배당 수익률은 0.5% 내외다.
올해 국내에서 중간 배당을 실시하는 은행은 하나금융과 우리은행이 유일하다. 우리은행은 올해가 처음이지만 하나금융의 경우 지금까지 꾸준하게 중간 배당을 실시했다.
최근 법원이 외환은행과의 통합 중지 가처분 결정에 대한 하나금융의 이의 신청을 받아들여 연내 통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투자자 입장에서 조기 통합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첫째 외환은행의 실적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다고 보여지고 둘째는 연내 통합을 이뤄야 약 2000억원 가량의 지방세 납부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지방세 특례제한법 개정안 설명 참조).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3615억원(-3.3% YoY)으로 컨센서스 3092억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4조7000억원의 안심전환 대출과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순이자마진은 5bp 감소한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구조적인 개선은 아직 보이질 않지만 보유하고 있던 대한주택보증 주식 1690만주를 전량 매각했을 가능성이 높고 SK하이닉스 주식은 200만주를 6월에 매각했다”며 “두 개 합쳐 모두 약 1800억원 정도의 매각이익을 시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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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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