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2분기 매출액은 1256억원(YoY -9.2%, QoQ -7.1%), 영업이익은 -82억원(YoY, QoQ 적자지속)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 1412억원을 하회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40억원을 상회했다.
PC 게임 매출은 웹보드 게임 매출 하락 지속, 온라인 게임 라인업 노후화로 전분기대비 16% 감소한 469억원을 달성했으며 모바일 게임 매출 또한 기존 게임 라인업 노후화 및 신규 흥행 게임 부재로 전분기대비 13% 감소한 43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적자폭 축소는 대부분 인건비, 광고선전비 등 비용 감소에 기인했다.
인건비는 본사 인력 자연 감소로 전분기대비 6% 감소했으며 광고선전비는 일본 웹툰 서비스 코미코 등에 대한 마케팅비 집행 감소로 전분기대비 37% 감소, 적자폭 축소에 일조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1일 온오프라인 겸용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를 출시했다.
현재 PG사인 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가맹점 10만개에서 결제가 가능하며 9월 중에는 오프라인 티머니 가맹점 10만개에서도 페이코로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NHN엔터테인먼트는 티머니 가맹점 외에도 자체 NFC 기반 페이코 동글이를 제작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약 1만개, 2017년까지 약 30만개를 보급할 계획을 밝혔다.
자체 결제 모듈인 페이코 동글이를 배포하고 확보한 인프라를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 전략은 구체적이고 다소 공격적이다.
특히 편의점에서 나아가 각종 대중교통 등 티머니 가맹점을 동사 간편결제 가맹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은 경쟁 우위 요소인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점차 치열해지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특정 사업자의 주도권 확보를 쉽게 점칠 수는 없는 상황이며 향후 가입자 확보를 위해 치열한 마케팅 경쟁 또한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페이코의 행보 또한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3분기부터 페이코 가입자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동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 간편결제 서비스 관련 약 500억원 규모의 마케팅비 집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민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적자폭은 일시적으로 축소됐으나 3분기부터는 간편결제 서비스 및 신규 게임 론칭 등에 따른 광고선전비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며 적자폭이 재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NHN엔터테인먼트 본업인 게임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기존 게임 매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는 신규 히트작 출시는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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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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