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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00원선 안착 가능성↑…연말 연초 추가 상승 전망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5-09-07 08:00 KRD7
#원달러환율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지난 4일 NDF(뉴욕차액결제선물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3일 원·달러 환율 종가(1193.4원)보다 +7.25원 상승한 체 마감했다.

이에 따라 9월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개장 초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선을 넘어선 바 있지만 이번 경우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에서 당분간 등락을 유지할 공산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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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100엔 환율 역시 1000원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박상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원화 약세 압력으로는 우선 미국 정책금리 인상 우려를 들 수 있다”며 “8월 애매한 고용지표 결과가 정책금리 인상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높여줬지만 9월 혹은 9월 금리인상 시그널 이후 10월 인상이라는 기존 전망기조를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9월 혹은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는 8월 고용지표에서 시간당 임금이 마침내 상승하면서 고용지표상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

더욱이 실업률 역시 5.1%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연기할 명분이 크게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금리인상, 즉 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감은 당분간 글로벌 자금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강화시키면서 원화를 포함한 이머징 통화의 약세 압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변수 역시 원화 약세 요인이다. 중국 경기와 증시 불안이 지속될 공산이 높다는 점은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중국 CDS 수준이 지난 13년 테이퍼링 위기 당시 이후 최고치를 경신중이며 위안화 1년물 선물환 역시 위안화의 추가 약세를 반영하고 있는 점은 원화의 추가 약세 압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7일 발표될 9월 중국 외환보유액이 8월 3조6500억 달러에서 3조5800억달러 수준까지 감소하면서 불안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 역시 위안화 혹은 원화의 약세 요인이다.

참고로 중국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6월(3조 9932억 달러)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중이다.

박상현 애널리스트는 “대내적으로도 수출경기 부진 확대와 홈플러스 매각과 관련된 약 40억 달러 수준의 환전 수요 기대감 역시 대내적인 원 약세 변수다”며 “대내외 변수를 감안할 때 원·달러는 단기적으로 1200원선 등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연말/연초 원·달러 환율 수준과 관련 9월 혹은 10월 미국 금리인상 이후 추가 금리인상 기대감과 중국 경기 안정이 변수다”며 “다만 미국 경기 회복 지속시 내년 상반기 추가 금리인상 실시 가능성을 고려할 때 연말/연초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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