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기업은행(024110)은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2444억원(+4.6% YoY)을 기록했다. 타행과 달리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예대마진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순이자마진도 1bp 전분기대비 증가한 1.92%를 기록했다.
2012년 크게 훼손됐던 대출금리 정책의 정상화와 더불어 조달 측면에서도 타행 대비 다소 유리한 구조가 원인이다. 이러한 추세는 본격적인 금리 인상 시기 전까지 타행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다소 아쉬운 점은 환노출에 따른 비용 418억원(중국 유한공사)이다. 이는 원화강세 전환시 환입되는 요인이나 이익 변동성 측면에서 부정적이다.
분기 2.6% 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담보력이 좋은 시설 자금 대출이 높은 수준의 성장(+6.3% QoQ, 16.4% YTD)을 이어가는 점에서 질적 성장으로 분석됐다.
매년 3분기에 진행되는 중소기업 신용평가가 4분기로 이연됐다. 여기에 좀비 기업 선별 영향도 4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다.
따라서 대손 충당금이 다소 크게 증가할 여지가 남아 있다.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811억원(+1.3% YoY)의 일시적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
다만 전체 여신에서 대기업 비중이 4% 미만으로 매우 낮기 때문에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보통주 자본 비율이 8.48%로 전분기 대비 11bp 하락했다. 이론적으로 고성장과 자본비율 하락은 배당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으나 정부 보유 은행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큰 변수는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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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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