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삼양사(145990) 주가가 전일 13% 급락했다. 삼양사-삼양제넥스 합병에 따른 신주가 상장됐기 때문이다. 1대 2.17 비율로 삼양제넥스 보통주가 교부됐다.
총 합병신주는 415만주다. 합병법인의 시가총액은 1조원을 상회한다.
삼양제넥스의 지분율(삼양홀딩스 48.6% 보유) 감안시 유통 물량은 약 200만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향후 수급 개선에 긍정적. 양사 합병으로 인한 영업 시너지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주가 급락은 저가 매수 기회다.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3575억원(YoY +6.5%), 119억원(YoY 흑전)으로 예상된다.
엔지니어플라스틱(EP) 사업부는 유가 하락에 기인해 마진 스프레드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양패키징은 4분기 계절적 비수기로 이익 기여가 제한적이다. 그러나 올해 연간으로는 유가 하락 수혜가 기대된다.
식품 부문은 전년 판가 하락 및 환율 급등으로 적자 시현했으나 투입가 하락에 기인한 스프레드 개선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양사 합병으로 원재료 구매 및 사업 영위 측면에서 상호 보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삼양사 식품부문 이익 가시성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삼양패키징은 지배적인 사업자로서의 지위와 원재료 내재화를 통한 마진 레벨 업이이 가능하다”며 “식품 부문은 캐쉬카우, 화학 부문은 성장 드라이브로서의 역할 분담을 긍정적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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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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