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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9월 경상수지가 82억6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억9000만달러 줄어든 수치로 서비스수지 적자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9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82억6000만달러, 1~9월 경상수지는 720억8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지난해 1~9월 경상수지는 794억6000만달러였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 70억5000만달러에서 107억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하지만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운송 및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 악화로 전월 14억5000만달러에서 25억4000만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이는 지난 2010년 12월 26억5000만달러 적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본원소득수지는 흑자규모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전월 6억1000만달러에서 8억3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7억9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금융계정은 9월 106억5000만달러를 보여 1~9월 금융계정은 746억5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에서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21억6천만달러)보다 줄어든 16억3천만달러 증가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도 전월(16억6천만달러)보다 줄어든 6억달러 증가를 보였다.

증권투자에서 내국인 해외투자는 전월(83억7천만달러)보다 줄어든 69억8천만달러 증가를 나타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월 16억2천만달러 증가에서 19억4천만달러 감소 전환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9억6천만달러 감소했으나 기타투자에서 자산이 21억9천만달러, 부채도 14억3천만달러, 준비자산은 19억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9월 통관기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9% 감소한 408억5천만달러를 보였다. 석유제품 제외 시 전년동기대비 5.4% 감소한 수치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부품 등은 증가했지만, 승용차,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패널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과 동남아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지만 중동, 유럽연합(EU), 중국 등이 감소했다.

9월 통관기준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한 339억5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에너지류 제외시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한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각각 0.8%, 4.8% 감소했지만, 소비재는 2.5% 증가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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