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인적분할 방식 자사주 활용 지주회사 전환 증가 예상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6-12-21 07:54 KRD7
#인적분할방식 #지주회사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국내의 지주회사 전환 목적 대부분은 오너의 지배력 강화다. 이 과정에서 자사주는 오너의 지배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다.

기본적으로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으나 회사가 인적 분할을 할 경우 사업회사에 대한 의결권이 있는 지분으로 전환된다.

이후 오너는 사업회사 지분을 지주회사의 주식과 교환하여 지주회사의 지배력을 높인다.

G03-8236672469

최근 야당에서 발의한 경제 민주화 법안은 이러한 기업의 분할 과정에서 자사주의 의결 부활을 제한한다.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의결권 제한관련 상법 개정안은 공포 후 3개월이 되는 시점에 시행된다.

현 시점에서 대주주 지분율이 낮으며 자사주를 보유한 기업에 대한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대주주 지분이 낮으면서 동시에 자사주 비중도 낮다면 자사주 매입을 통해 대주주의 지배력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이며 지난 2년간 흑자를 유지한 기업 중 대주주의 지분율이 30% 미만이면서 자사주의 비중이 10% 이상인 기업과, 대주주 지분율이 30% 미만이면서 자사주의 비중도 10% 미만인 기업은 약 24개로 추정된다.

이 중에는 삼성전자 및 NAVER 등을 비롯해 삼진제약, 광동제약, 대덕전자 및 윌비스 등 여러 중견 상장 기업들이 포함된다.

경제 민주화법 관련 내용은 현재 상임위원회 계류 중이며 이후 국회 통과라는 난관도 남아있기 때문에 시행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당장 내년 7월부터 지주회사 자산 총계 요건이 기존 1천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상향된다.

따라서 지배구조 개편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 중에서 지주사 전환 이후 자산 총계가 5천억을 넘지 못하는 기업들은 시행령 전에 인적 분할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매일유업, 오리온 등 중견 기업들의 인적분할 발표가 급증하는 배경에는 이러한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지주회사 관점에서는 인적분할 이후의 사업회사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는 오너가 사업회사 지분을 지주회사 지분과 교환화는 과정에서 교환비율이 중요하기 때문이며 매일유업의 경우 적자자회사(제로투세븐, 엠지씨드 등)를 지주회사로 넘기면서 사업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