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기업은행 (024110)의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2132억원 (-5.2%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2232억원)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부실채권 매각손실 (1300억원 수준) 및 환평가손실 (410억원 수준)이 순이익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이를 감안시 양호한 실적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의 4분기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동일한 1.90%, 원화대출금은 173조2000억원 (+6.2% YTD)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기업은행의 4분기 별도기준 핵심영업이익은 1조3282억원 (+11.5% YoY, +0.7% QoQ)으로 견조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순이자마진 및 대출 등 주요 이익결정변수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4분기 말 기준 10.5%로 시중은행 평균 43% 수준에 비해 크게 낮다.
유승창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00주택담보대출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중심의 양호한 대출 성장 (+6.6% YoY)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안정적인 이익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대손비용률도 시중은행대비 하락 폭이 크지 않지만 경상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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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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